쪽빛 깊은 하늘에서봄소식 들려온다잔설 남은 계곡에도청맥 흐르는 바다에도생명의 심장 소리 들린다숲속 산새들 노래하고골짜기 바위틈 휘돌아물거품 청량한 파장은출렁이는 강물이 되어대지의 목마름을 적신다산 들에 고운 바람 있으니이 얼마나 경이로운가겨우 내도록 닫힌 창을활짝 열었다시려서 차가운 세상 상처로굳어버린 마음의 각질을벗어 보자진실로 따뜻한 미소하나면 충분해사랑으로 웃어주고아파하면 품어주고그대도 나도 우린 이미다 알고있어찬란한 새봄이 희망으로가까이 오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