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故정규용 상병의 공훈이 70여년 만에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최근 성주군은 고인의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유가족에게 정중히 전수했다.
정규용 상병은 1952년 23세의 나이로 육군 제2사단에 입대해 같은 해 9월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전사 당시 그의 공적이 인정돼 화랑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으나 훈장은 오랜 세월 동안 유가족에게 전달되지 못한 채 남아 있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훈장은 고인의 자녀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에 거주하는 정구희 씨에게 전달됐다.
정구희 씨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리에 함께한 성주군청 이난희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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