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노래 들려온다깊은 숲 계곡 물결 속삼임으로대지 위 흐르는 강물을 춤추게 한다 검은 고목 가지에서도 곱고 예쁜꽃은 피었고숲속 작은 소릿길 섶에도 앙징스런 풀꽃들이소담소담 아우러 피었다구성진 뻐꾸기 노래 따라삭막하던 만산숲이 한 시절 연두빛 푸름으로풍성하게 피어났다새 생명의 탄생과 생육이 충만하고 위대한 우리 강산이 경이로운 조화의 소리에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고요 속 메아리로 들려온다여린 새싹에게 당부를 하네인생이란 거칠은 세상 풍파와 함께성숙하는 초목이라고태양 빛 따사로운 날늘 푸른 상록수 꿈을 꾸며멋진 사랑의 이 땅에서봄의 전령 축복을 위하여 상쾌한 휘파람을 불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