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버스모델인 지역내 전기마을버스(성주야별을타)의 실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5년간의 사후 관리가 종료됨에 따라 향후 서비스 추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성주군은 농식품부(농촌형교통모델)와 환경부(저공해차 지원) 재원을 확보하면서 2025년 기준 6억여원(국비 1억7천만원, 군비 4억758만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 지자체 직영의 전기마을버스를 운영 중이다.  이는 매년 증가하는 대중교통 비수익 노선 지원금 등 20여억원의 각종 교통 서비스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불편민원에 따른 주민의 다양한 요구 충족 및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은 물론 환경오염을 해결코자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해왔다.  특히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낙후한 기존 성주버스정류장 철거 및 성산리 임시성주버스정류장 신설로 읍시가지내 효율적인 대중교통 연계를 위해 전기마을버스 노선을 적극 시행했다.  그러나 접근성 문제로 기존 성주버스정류장 이용을 요구하는 주민 반발이 거세지면서 해당 부지를 리모델링한 후 그대로 활용하자 전기마을버스 수요자가 절반 정도로 급감한 바 있다.  도희재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은 본회의에서 "읍내 자체가 교통 취약지역이 아닐 뿐더러 버스정류장 철거에 따른 대체방안이라는 당초 사업목적과 취지가 퇴색된 만큼 군민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을 고심해야 할 시점"이라며 "100원(카드)이라는 요금에도 수요 없는 전기마을버스를 지속 운영하면서 읍내 교통은 더 혼잡해지고 예산은 예산대로 매년 투입하는 것을 방지코자 올해 관리시점이 끝나는 시기에 행정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맞춤형 방안을 촉구했다.  현재 평균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평일에 200여명, 주말의 경우 70여명 정도로 집계되며, 성주버스정류장~중앙로~집단주거지역(실리안·하나로1,2차·청구APT, 신성강변타운)을 중심으로 4개의 노선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24년부터는 성주고, 일반산업단지, 성산동고분군, 문화예술회관, 성산3리, 삼산1·2노선 등의 노선을 확대하는 등 7대의 마을버스가 평일엔 72회, 주말·공휴일은 63회로 배차해있다.   이처럼 성주군은 전기마을버스 노선을 수요자 중심으로 확대 변경하는 등 이용 활성화를 꾀했으나 버스 안이 텅 빈 채 읍내를 순환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현재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를 논의 중인 단계로 읍내 뿐만 아니라 면 단위에도 전기마을버스 운행을 검토하는 등 다각도로 이용자들을 분석하고 있다"며 "내년 국비 예산도 요청한 상황으로 사업은 그대로 추진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배차시간과 운행여건을 충분히 고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지역내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별고을택시, 교통약자콜택시 등 공공형 택시가 운영 중인 가운데 유사중복 사업이란 지적과 함께 9개 면을 운행할 시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으로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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