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부모가 자주 사용하는 자녀 양육방법, 혹은 자녀 양육태도 중에서 자녀의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바람직하지 못한 몇 가지 예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다른 어린이와 비교함이 가장 나쁜 방법입니다.
다른 어린이 특히 착하고 똑똑한 어린이와 우리자녀와 비교함으로써 자기 자녀의 행동을 고쳐 보려는 것은 오히려 자녀의 자신감(능력)을 저하시키는 나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너는 왜 ○○와 같이 못하니?”(비교)
모든 유아들은 각자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유아들과 비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비교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비교라고 해서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 방법이 문제입니다. 자녀의 현재의 발전을 어제의 상태와 비교하는 것은 자녀의 자신감(능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입니다.
★과잉보호하려면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어린이를 과보호하거나 혼자 할 수 있는 작은 일까지 일일이 도와주는 것도 어린이의 자신감(능력)을 저하시킵니다. 그러한 부모 밑에서 과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는 자율성, 독립심도 갖지 못한 채 나약한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빈정대거나 악담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모가 화가 나서 자녀에게 퍼붓는 악담이나 빈정거리는 말은 자녀의 신뢰감을 크게 저하시킵니다. 예를 들어, ‘너는 어째서 이런 것 하나 못하니?’ 등의 말은 좋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흉보지 않아야 합니다.
자녀에게 직접적으로 욕설을 퍼붓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 자기자녀를 흉보는 경우도 있는데 옆에 있는 어린이가 그 말을 들었을 때 그 결과는 직접 욕을 먹은 경우보다 더 해롭습니다.
★자녀에게 해서는 안 될 이야기
부모가 생각 없이 한 이야기는 유아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 자신의 분노를 자제하여 다음과 같은 말들은 삼가야 합니다.
- “너는 왜 그렇게 바보 같니?”-무시
부모들이 화가 나거나 피곤할 때 불쑥 나오는 말은 유아의 자존심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내가 너를 낳지 말았어야 하는건데...”-후회
부모가 충격적인 말을 할 때 유아는 그 말을 내면화시키고 자아 존중감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 “이거 안하면 ○○○할 줄 알아”-협박
이런 종류의 말은 그것이 협박일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부모의 권위를 낮추기 때문에 해롭습니다. 유아들은 그런 말이 단지 협박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자녀들을 기르는 것은 이스라엘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자녀들을 잠시 맡겨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잘 키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자녀를 잘 기르는 것은 바로 오늘 현재 부모의 일입니다.
필자: 사단법인 전박사몬테소리교육연구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