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출하기 이후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참외 문제를 해결하고자 성주군이 신속한 수거와 친환경 처리를 통해 낙동강 수질오염 예방에 나섰다.
매년 출하기 이후 들녘에 버려지는 폐참외가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가운데 특히 강우 시 하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유입될 경우 수질오염은 물론 성주참외의 브랜드 가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파손, 미숙과, 발효과 등 유통이 불가능한 참외는 ‘비상품 농산물 자원화센터’를 통해 수거되며 이후 퇴비화 과정을 거쳐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또한, 바쁜 영농철을 맞아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량의 폐참외를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간이 배출장소를 추가로 마련했다.
성주군 선남면과 용암면 등 낙동강 수계 인근지역에 거점 수거용 암롤박스와 수거통을 설치했으며 낙동강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오일펜스도 후포배수장에 마련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성주군자원순환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농가의 이동거리 부담을 줄이고 소량의 폐참외라도 무단으로 투기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