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광역의원 1·2선거구 한나라당 후보가 도당 공천심사위의 심사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경상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이인기, 이하 공심위)는 후보자 선정방법과 관련해 당초 성주읍, 선남면, 용암면, 월항면이 해당되는 제1선거구는 방대선 현 의원과 오근화·이성재씨로 ARS 여론조사 대상을 결정,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최종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또한 수륜면, 가천면, 금수면, 벽진면, 대가면, 초전면이 해당되는 제2선거구의 경우에는 김기대 현 의원을 비롯해 곽달명·박기진·이수경씨의 4명이 공천을 신청함에 따라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3인으로 압축한 후 경선을 실시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2일 제7차 회의를 통해 성주군 광역의원 제1선거구와 같이 제2선거구 역시 공심위의 최종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0일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군수후보를 선출하고 이튿날인 21일 열린 당 성주군윤리위원회(회장 홍준명) 회의에서 『민주적 절차로 후보를 결정하게 되어 다행이다』며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데로 경선과정에서 당원과 주민, 후보자간 갈등의 소지도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군수경선 후 시간도 여유도 없는데다가 당원들의 분열된 마음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다시 도의원 경선을 실시하는 것은 자칫 당원들의 편가르기 양상으로 심화될 우려도 있다』며 『공심위에 광역의원 후보는 심사를 통해 결정해달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공심위는 지난 22일 제7차 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접수된 성주군윤리위원회의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성주군 광역의원 후보는 심사 선정키로 잠정 결정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