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란 나라든 지역이든 단체의 우월성을 구분짓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위대한 제국은 찬란한 문화 유산을 후세에 남겼고, 그 유산은 관광자원이 되어 엄청난 혜택으로 상속되게 됩니다. 로마 파리 런던처럼 역사가 있는 볼거리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는 예술작품도, 아름다움과 특별한 맛이 결합된 먹거리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어야 가치가 증명되는 것 입니다. 저는 조선 500년 동안 힘겨웠던 백성들의 삶을 관통한 전쟁 기근 전염병이 없는 유토피아를 찾았던 조선 10승지 중의 하나가 우리 고향 성주군에 소재하고 있는 사실을 최근에 밝혀냈습니다. 고향의 귀중한 문화 유산이지만, 후손들의 무지로 인하여 경남 합천이 10승지라는 오류속에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만시지탄으로 늦었지만,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조선 10승지 가야산 만수동이 자랑스런 성주의 문화유산으로 우뚝 서게 하고, 그 바탕 위에 침체되어야 했던 성주의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의 성주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활기가 넘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위대한 대서사시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것 입니다. 지금까지의 가야산 만수동 찾아오기 과정이 외롭고 힘들고 안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고향 성주 사랑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나를 성주 십승지 만수동으로 지금까지 이끌어 주었습니다.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없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가 힘든 상황에서도 나 스스로 꿋꿋이 일어서려고 했던 노력에 대한 보상은 미미했지만, 저는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고 의미있는 달콤한 결과물이 맺기 시작한다라고 보여집니다. 작년 6월에는 탐방로가 가야산 정상까지 공사를 완료하여 바로 인근에 만수동 표지석과 연계 탐방코스로 활용할 수도 있고, 월항의 세종대왕자 태실과 함께 차별화 된 문화유산이 전국적인 명성을 획득함으로써 성주의 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정감록에 근거한 가야산 만수동을 발견했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고향의 중요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아야 할 상황이 오히려 배척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꽤 많은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는 그 아쉬움이 사라졌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선배님 후배님께서 너무 큰 도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가야산 만수동이 고향 성주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을 위한 첫걸음을 준비하며 장마기간이라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마음 졸였습니다. 천만다행으로 탐방중에는 해가 쨍쨍하다가 늦은 식사후 귀경하려니 비가 내리는 하늘의 도움도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수차례 다녔던 길이었건만, 오랜만에 탐방하다보니 탐방길을 헤메이게 한 불편을 드려 죄송했습니다. 길을 잘못 안내하여 이하영 고문님께서 시도한 두번째의 노력이 성공하지 못해 많이 아쉽고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이하영 고문님을 대신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니, 그에 위안을 삼으셨으면 합니다. 고향 성주를 사랑하는 이하영 고문님을 본받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가야산 만수동 찾기 운동의 위대한 대서사시를 써내려 가는 출발점에서 함께해주신 선후배님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원히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하영고문님(월항), 박용한 주영미 정 월(성주), 이근식 김병건 김연옥 김홍록 박상규 박종광 이영숙 박한수 박수영 김정숙 여미숙 박삼규 권기준(수륜), 김재진 송순옥 김민주 송승근 이춘기(초전), 이순교 김경애 하명선 백태순(대가), 이상권(선남), 김윤옥(용암), 윤종덕(금수), 김상록 한옥동 최정애 김혜정(가천) 탐방에 함께 해주신 모든 선배님 후배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선후배님들께서 조선 십승지 가야산 만수동의 개발 보존을 통하여 성주가 나아가는 발전의 중요한 촉매역할을 하게 하며, 아울러 성주 문화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여정에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일제 식민지시절 왜곡되었던 마수리를 만수리로 명칭도 바꾸고, 창천 3거리에 만수동 모형 표지석 제작 설치함으로써 많은 성주를 찾는 사람들이 성주가 십승지의 고향임을 각인시킴과 동시에 가야산 만수동이라는 문화유산이 성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다같이 고민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그 이후 망국의 설움을 노래로 표현해 많은 식민지 조선 백성들에게 위안을 주었던 `번지없는 주막`의 백년설님을 기리는 `백년설 가요제` 개최와 민족 교육자 `백농 최규동 박사의 업적 기념사업` 등 성주의 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노력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가야산 만수동 찾기 운동의 첫발을 내딛는 감격을 영원히 잊지 못할 듯 싶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조선십승지 가야산 만수동 찾기 운동에 동참해 주신 선배님 후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최종편집:2025-07-08 오전 0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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