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싱싱그린작목반(회장 이강조 외 회원 15명)과 자매결연을 맺은 함안 아라작목반(회장 안욱중 외 20명) 회원들이 지난달 25일 성주를 찾았다.
이번 만남은 지난 1월 18일 성주 싱싱그린작목반이 함안을 방문해 상호 교류를 통한 유익한 정보를 교환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것.
이강조 싱싱그린작목반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먼 곳에서 성주를 찾아주신 데 대한 감사와 함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계속적인 교류』를 약속하자, 안욱중 아라작목반 회장은 『교류의 중요성은 함께 공감한다며 진심으로 환대해 주신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양 지역 작목반 회원들은 간단히 중식을 마치고 성주 싱싱그린작목반원 농가의 시설 및 참외 작황을 함께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아라작목반 회원들은 『성주가 기후 및 시설 등이 불리하면서도 참외의 품질이 좋고 가격이 높으며, 1화방 아라작목반보다 늦게 수확을 하지만 2화방 아라작목반보다 성주가 빨리 수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농가를 둘러보니 보고 느낀 것이 많다』며 『앞으로 두 작목반이 서로 교류를 자주해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교환, 우리 농민의 소득을 높이는데 일조하자』고 전했다.
이어 아라작목반 회원들의 성의를 담은 선물을 싱싱그린작목반 회원들에게 전한 후 아쉬움을 뒤로하고 추후에는 함안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성주 싱싱그린작목반은 「땅심을 살리지 않고서는 더 이상 고품질의 참외를 생산할 수 없다」는 취지 하에 모인 성주군 거주 농민 15명으로 구성된 친환경 작목반으로, 화학비료를 최대한 적게 쓰고 유기질 및 미생물 농법으로 전환코자 전문가 김웅철씨를 초빙, 매주 1회 반원 전체 농가가 컨설팅을 받고 있다.
/박석규 선남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