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의 핵심 과제인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경북교육청이 ‘학교 밖 교육’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학교 밖 교육’은 학생이 희망한 과목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중 학교내 개설이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이 어려워 일정한 요건을 갖춘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이수하는 교육이다.
학교 밖 교육을 통해 학생의 학습 기회 보장,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여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 간 연계․협력을 통한 지역 공유 학습 체제 구축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북교육청은 현재까지 지역의 대학 6곳과 공공기관 2곳을 학교 밖 교육 자원 목록으로 학교에 안내했으며, 지난 8일 심사 위원회를 거쳐 추가로 2개 기관(상주미래교육지원센터, 영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을 선정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학생들이 과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경북온라인학교 수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단위 학교만의 과제가 아니라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운영하며 학생의 미래를 설계하는 열쇠가 되어야 한다”라며, “학교 밖 교육이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를 실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