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면소재지에 위치한 창천3리 어르신들의 쉼터를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마을은 현재 1백40가구가 모인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도 80여명 이상 거주하고 있으나 노인회관은 물론 마을회관까지 어르신과 지역 주민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면 중심지로 상가 밀집지에 위치한 관계로 토지가격도 비싸 부지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우선 기금확보 등을 통한 부지확보를 목적으로 지난달 28일 서부상담소 회의실에서 노인회관을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날 임원을 선출하며 숙원사업 해결의 첫걸음을 내딛은 건립추진위는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를 모으는 한편 출향인사들의 고향애의 결집도 함께 호소하고 있다. 추진위 총무이자 창천3리장을 맡고 있는 이광희 이장은 『타 지역에는 더 작은 마을에도 노인회관이나 마을회관 둘 중 하나는 있다』며 『면소재지에 위치해 겉으로는 생활의 중심지로 편리한 지역 같지만 실상은 마을 대소사를 모여 의논하는 자리나 어르신들이 쉴 곳이 없어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창천3리 지역주민들은 『어르신들이 마땅한 모일 장소가 없어 옆동네 회관으로 가시는 모습을 볼 때 지역에서 꼭 필요한 회관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또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젊은이들이 어르신을 찾아 인사도 드리고 효를 실천하는 사례가 있어 아직 농촌인심이 훈훈하다고 하지만 이 마을은 예외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년 여름이면 각급 단체에서 수박을 준비하거나 연말 간단한 먹거리는 물론 연초 덕담도 나누며 세배를 드리기 위해 어르신들을 찾고 싶어도 함께 모이는 장소가 없다보니 항상 소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천면 창천3리 노인회관 건립추진위는 위원장 김종만씨와 내무부위원장 곽길영, 실무부위원장 박경용, 외무부위원장 이충기, 총무 이광희, 감사 배상복씨와 홍성희씨를 비롯한 고문 10명으로 임원을 구성한 가운데, 위원 13명까지 총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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