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인물은 현재까지 김관용 전 구미시장·남성대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정장식 전 포항시장의 3명이다. 한나라당 정서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보니 이들 3인을 비롯해 등록은 안했으나 출마를 선언한 김광원 국회의원까지 출마준비자 전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 공천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은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경선을 통해 결정될 방침이다. 이에 앞서 3인의 예비후보자들은 지난달 20일 성주군수 경선에 나란히 자리해 1천여명의 당원들에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도내 시군을 종횡무진하며 지역의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실정으로 이들의 최근 행보를 함께 해본다.【편집자주】
◆김관용 도지사 예비후보/
김관용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성주군의 참외공판장과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열린 CDMA 상용화 10주년 기념식, 고령군 우륵박물관 개관 및 고령군민의 날 기념식장 등지를 순방하며 선거운동일정을 소화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오전에는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농업경영인 회원체육대회에 참석, 농민들의 표심잡기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상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시민·공무원 의식함양 혁신특강에 참석한 다음 상주시 지역을 순방키도 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29일에는 청송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청송군수후보 및 도의원후보 경선장에 참석,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남성대 도지사 예비후보/
남성대 경북도지사 후보는 지난달 30일 고령 우륵박물관 개관에 참석하는 등 고령군을 2번째로 방문하여 고령군 공략에 나섰다.
또 같은 날 구미시를 3번째로 방문해 구미지역 한나라당 핵심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미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재공략에 나섰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청송 실내체육관에서 있었던 한나라당 청송 군수·도의원 경선에 참가하여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지난달 28일에는 영천시 공략으로 영천중앙시장을 방문하여 시민들과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시설개선, 시장혁신, 구조개선공동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국비지원을 받는 방안에 대하여 대담을 나눴다.
◆정장식 도지사 예비후보/
정장식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정책투어로 문경시를 방문, 이날 문경시청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날 오전에는 5일장을 맞아 문경시 내 흥덕시장과 중앙시장을 방문해 젊고 패기에 찬 자신이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 지난달 27일에는 정책투어로 경산시를 방문했는데, 오전에는 경산시청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산을 대학도시특구와 연구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시청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에 이어 국회의원 사무실, 경찰서 등 기관과 상설시장 등을 방문해 본인이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적임자임을 알리고 정오에는 경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노인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노인복지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정리/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