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제61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2일 군청 전정에서 지역민들에게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군민들에게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나무 심는 분위기의 확산으로 주민화합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이뤄내기 위한 「내 나무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펼쳐진 것.
이날 군 자체에서 준비한 매화나무, 헛개나무, 가죽나무 등 5천여 그루를 군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동시에 나무 심는 방법과 관리요령 등도 함께 교육했다.
묘목을 받은 성주읍 이모씨는 『새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오늘 받은 묘목으로 직접 나무를 심어보고, 앞으로 직접 키워나갈 생각을 하니 기대가 크다』고 기뻐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5일까지를 봄철 나무심기 기간으로 설정하고 23일 조림사업에 본격 착수한 바 있다.
이때 총1백14ha 면적에 소나무, 잣나무, 자작나무, 백합나무, 고로쇠, 상수리 등 경제수 2십만2천5백본을 식재할 계획으로, 조림대상지는 대부분 산불피해지와 벌채지, 불량 활·잡목지 등이며 산주가 희망하는 수종으로 조림을 추진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