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 뮤지컬 영순위 뮤지컬코미디 「넌센스잼보리」.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달 31일 수녀님들의 또 한번의 대반란 「넌센스잼보리」 공연이 있었다.
이번 공연은 넘치는 끼와 유머로 무장한 멋쟁이 신부님이 가세한 시리즈 3탄으로 이미 국내 뮤지컬 역사의 전설이 되어버린 「넌센스시리즈」의 대맥을 잇는 작품이다.
1991년 6월 「넌센스」의 국내 초연 이래 15년여를 한결같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격려와 사랑을 받으며 함께했던 대한민국 베스트 뮤지컬로 국내 최고 공연기록, 최대의 관객동원, 최다 흥행수입 등 우리 뮤지컬사를 다시 쓰게 만든 작품이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앙상블과 경쾌한 리듬의 컨트리음악에 걸 맞는 순간순간의 뛰어난 자발성과 즉흥적 연기력으로 관객과 함께 만드는 코믹 뮤지컬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또 국내 최고의 뮤지컬스타로 이미 공인된 전수경이 타이틀 롤 엠네지아역을 그대로 맡게 되고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다가 명성황후의 히로인으로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스타 이태원과 영원한 막내수녀,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페기로 스타덤에 오른 김미혜와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서영주가 합류했다.
또한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로버트 앤역으로 부동의 국내 뮤지컬스타의 자리에 우뚝 선 김선경에 이어 새롭게 케스팅된 KBS개그콘서트에서 한창 주목받고 있는 출산드라 김현숙은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관계자는『지난 공연의 부족하였던 부분을 새롭게 보완하고 작가 단 고긴의 천재적 영감을 지금 우리시대에 맞는 새로운 해석으로 보강했다』며 『관객들과 함께 더욱 신나는 한판의 축제가 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