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성주경찰서 민원실에 근무하는 이수남씨가 민원인들에게 면허증 재교부에 대한 반가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수남씨는 민원인을 위해 『면허증이 도착했습니다. 바쁘시면 우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로 하루에도 수십통 보낸다.
면허증 재교부 신청후 약 1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주지만, 운전자들은 면허증을 찾기위해 2∼3차례나 경찰서를 방문하는 것이 의례적인 일이다.
또한 면허증이 나와도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는 면허증이 있어서 이들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재교부 접수시 휴대전화번호를 받아 두었다가 면허증이 발부되면 찾아갈수 있도록 문자메시지를 전송한다.
부녀자 노인 등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등기우편을 활용해 직접 집에서 받을수 있도록 하고 있어 노인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성주읍 경산리에 살고 있는 도은경씨는 『면허증이 나와도 찾을 시간이 없어 민원실에 수개월 보관하고 있었으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우편으로 집에서 면허증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수남씨의 업무행태를 지켜본 최정식 민원실장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문자서비스를 활용, 민원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직원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