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숙원사업인 파크골프장 `1읍·면 1구장` 조성을 완료한 가운데 시설을 이용하려는 외지인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달 관내서 마지막으로 월항파크골프장을 준공함과 동시에 지역최초 공인구장인 성주참외 파크골프장도 무료 시범운영을 거치며 참외 주산지가 파크골프 메카로 떠올랐다.  하지만 구장 곳곳에서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텃세를 부리며 잡음이 나오자 관광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같은 당초 취지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이다.   관내 파크골프장을 방문한 대구 한 시민은 "예약을 하고 구장을 찾았으나 운동 중에 주민으로 보이는 신원불명의 남자가 고함을 지르며 쫓아내 집으로 되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며 "성주가 텃세가 심하다고는 들었지만 누구나 이용하라고 만든 공공시설에 예약까지 하고 왔는데 정말 기분이 나빴다"며 군청 게시판에 글을 작성키도 했다.  성주내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성주군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각 읍면별 구장과 성주참외 파크골프장을 차례로 건립한 결과 지역엔 총 11개의 구장이 조성돼있다.  성주참외 파크골프장 포함 각 읍면별 구장은 성주군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지역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성주군파크골프협회내 읍·면회를 구성해 회원을 관리하는 등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36홀의 공인구장인 성주참외 파크골프장이 위탁 운영된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어 향후 체계적인 시설 유지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군유지이거나 하천부지인 읍면별 구장과는 다르게 성주참외 파크골프장의 경우 국유지로써 하천점용을 받을 때 재임대가 안되는 조건으로 구장 건립이 허가됐기 때문에 위탁운영은 절대 불가능한 조치"라며 "구장 사용 관련 조례가 오는 15일 군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되면 바로 예약 시스템을 열어 외지인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파크골프장 온라인 사이트에서 9홀 구장을 제외한 선남과 성주호(금수)의 구장 예약만 무료로 받고 있으며 외지인은 오전 16명, 오후 16명으로 제한을 두는 등 군민우선 이용을 위해 인원 수를 조정하고 있다.  성주참외 파크골프장은 군민 대상으로만 무료 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9월 15일 오후 2시부터 외지인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례에 따르면 구장 이용시간은 1부(오전 8~12시)와 2부(오후 1~5시) 나눠 운영하며 요금은 평일 5천원, 주말은 8천원으로 책정하는 등 성주군민일 경우 60% 감면돼 2천원에 공인구장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시설 이용과 환경오염을 두고 다양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최종편집:2025-09-09 오후 04: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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