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을 책임질 지도자 선출을 두고 지역의 3만9천여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에 정치권의 관심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본지에서는 결정에 있어 중요 잣대가 될 유권자들의 바램과 기대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회로 기획된 첫 시간, 20대와 30·40대 남녀 각 4명씩 총 12명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지도자에 가장 필요한 덕목과 당선 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 등에 대해 질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대 이 들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공정성을 바탕으로 두루두루 살필 수 있는 식견과 통찰력은 물론 강력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지도력과 추진력, 청렴성과 참신함 등을 요구했다. 또한 오는 5.31선거에서 지도자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말뿐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능한 인구유입책을 마련해 공약을 내걸어 줄 것과 외지인을 배척하지 않는 주민의 열린 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세를 견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남녀노소 누구나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복지전반에 대한 요청이 쇄도했고, 특히 젊은이들이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여가시간을 향유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며 건전한 문화정책 시행을 바랬다. 이밖에도 인구감소의 주요 요인이 되는 교육환경 개선과 물가안정책 마련을 언급했다. ▲30대 30대 유권자들 역시 지도자가 갖춰야할 덕목으로 청렴성과 도덕성,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통찰력과 지역발전을 위한 창의력 등을 요구했으며, 기업가적인 경영마인드를 갖추고 지역발전의 사명감이 투철한 후보자에게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결혼에 이어 자녀출산과 내집 마련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기인 30대에서는 지역발전의 해법으로 인구유출을 막고 젊은 층 인구유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요구키도 했다. 이를 위해 인·허가에 관한 높은 규제의 벽을 허물고 지역으로 진입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마련이 필요함을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웰빙과 관련해 복지시설의 보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며, 미래를 위해서 초·중학교 교육지원의 확대·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 마련 등 교육환경 개선도 요청했다. ▲40대 급격한 변화의 시대, 변화에 대한 적응과 책임을 동시에 요구받는 40대! 인생의 여러 시기 중에서 생산성과가 가장 높을 수 있는 시기이므로 위험을 기피하는 성향이 크지만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는 위험을 선호해야만 하는 입장에 처해있기도 하다. 이들 40대 유권자들은 지역발전에 전념하기 위한 책임감과 청렴성을 갖춘 가운데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춘 이른바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을 기대하고 있었으며, 이때 풍부한 정치적 경험으로 검증된 인물을 함께 선호하고 있었다. 이 같은 인물이 지역의 인구유입책과 교육해결을 위한 확실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성주는 참외를 비롯해 1차산업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데에 불안을 느끼고 2·3차 산업의 병행발전을 제안키도 했으며, 또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주민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유권자들 모두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청렴성과 도덕성, 공정성, 참신성과 함께 통찰력과 추진력, 기업가적 경영마인드, 풍부한 정치적 경험 등을 들면서도 당선만을 위한 거짓전략이 아닌 당선 후 실현가능한 공약에 지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근래 정치불신이 쌓여감에 따라 우리 지역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데에 앞장서야할 유권자들이 기권하는 사례가 속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이 정치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는 가운데 과연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에 믿음과 신뢰를 주는 지도자가 탄생될 수 있을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리/ 정미정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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