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면(면장 정경식)은 지난 19일 이호진(80) 가암리장의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정경식 면장의 공로패 수여 및 벽진 새마을 남·여지도자협의회에서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호진씨는 지난 1971년 12월 31일자로 가암2리장으로 임용되어 35년 동안(사실상 45년) 한결같이 행정의 최일선에서 매월 반별 반상회를 개최하여 주민화합에 노력했다.
또 매년 어버이날 경로잔치 개최로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였으며, 각종재해 예방과 국도대청결운동 및 자원 재활용품 수집 등 환경오염 예방과 깨끗한 환경 조성에 적극 앞장섰다.
정경식 면장은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개발을 위해 밤낮으로 봉사하여, 풍요로운 벽진 건설에 일익을 담당한 행정의 산 증인이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며 계속적인 행정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 씨는『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내 일처럼 일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으니 기쁘다』며『앞으로 몸이 따라주는 한 열심히 마을 일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는 20년 전 부인과 사별 후, 혼자 3남 2녀를 모두 출가시켰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