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당은 5·31 경북도지사 선거에 대비, 도당과 김관용 후보측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를 구성키로 하고, 오는 9일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2일 오후 5시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선대위 구성과 비례대표 경북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경북 지역당원협의회 선거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결과 경북 선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도지사 후보측과 도당이 공동으로 선대위를 구성키로 한 가운데, 선대위 위원장에는 권오을 도당위원장, 김광원 국회의원 그리고 정장식 前포항시장을 공동위원장에 영입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한 선대위 본부에는 이길영 前 TBC사장을 선대위 실무 총책임자로 추천했고 강석호 도당상임부위원장, 윤태현 前 도당 사무처장을 공동 본부장에 선임했다.
아울러 지역 공약개발과 TV토론대책을 위해 최경환(경산·청도)국회의원을 정책자문위원장으로 하는 정책자문위원을 구성하고, 선대위 종합상황실 산하에 9개 대책반을 두기로 했다.
이때 도지사 후보 연락소는 지역구 상황을 고려하여 가급적 지역 국회의원사무소와 정당선거사무소를 활용키로 했다.
비례대표 공심위는 위원장에 권오을 도당위원장과 재선급 국회의원을 위시한 5∼7인 이내로 구성할 방침으로 있으며, 시·군 비례대표 후보자 중 당선예정자인 1번은 전원 여성으로 추천키로 했다.
또 시·군 비례대표의 경우 후보자 공천 접수시 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의견을 첨부한 서류심사를 통한 면접을 통해 결정키로 했으며, 도당은 4일까지 비례대표를 공개 모집했다.
이와 관련 도당은 지역 정당선거사무소에 필요한 운영비를 조속히 지원할 예정이며, 선거구별 책임당원 수에 비례하여 선거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