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가 낮아지는 원인
EQ의 형성은 어릴 때 좌우됩니다. 특히 가정환경이 EQ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입니다. 어린아이들은 그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서 세상을 알고 세상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를 수용해 주지 아니하고 부모 자신의 일방적인 생각만 가지고 자녀를 이끌어 나갈 때 자녀의 눈에 비치는 세상은 힘들고 피곤하며 답답한 세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답답하고 힘들게 느껴지는 아이에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흥미롭고 즐거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릴 때 부모의 사랑을 받아 본 자녀가 자라서도 사랑할 줄 알고 사랑을 받을 줄도 압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기 생각대로 자녀를 몰아가면서도 자녀에게 물질적인 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자녀를 사랑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물질의 교류만 있을 때 IQ는 발달할지 몰라도 EQ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EQ는 물질로써가 아니라 사랑의 감정에 의해서 성장됩니다.
부모가 자녀를 인정해 주고 존중하며 그들의 말을 경청 해 주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아니하며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짐으로써 자녀들은 자아존중감을 높이며 다양한 감정의 표현법을 배우고 원만한 대인관계의 기술을 익히게 됩니다.
·자녀들의 EQ를 높이는 방법
1.자녀들과 함께 유머를 나눕니다.
2.자녀들과 신체접촉을 자주 함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3.아이들에게 노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4.자녀들과 더불어 자주 여행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를 제공합니다.
5.자녀들을 끊임없이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6.자녀들을 신뢰하고 믿어 줍니다.
7.자녀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줍니다.
8.자녀들에게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9.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나 놀이를 만들어 봅니다.
10.아버지, 어머니가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고 존경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1.민주적인 가족회의를 정기적으로 가집니다.
EQ가 개인의 삶이나 대인관계 그리고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서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사랑이 메마른 사회, 감정의 교류 없이 물질적인 교류만 있는 사회가 얼마나 불행한 사회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사소한 일이라도 고마움과 기쁨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습관을 보여 주도록 합니다. 부모가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아이가 보면 그대로 닮아가며, 부모의 대인능력이 아이의 인생을 좌우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자녀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은 ‘행복하게 살아라’는 말이 아니라 한 번 더 안아주고 조금은 더 많은 시간을 자녀들과 함께 지내는 것입니다.
필자: 사단법인전박사몬테소리교육연구소 대구지회장
대구가톨릭유아교육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