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 가천파출소(소장 이점용)에서는 특수시책으로 「원거리 통학생 112순찰차 태워주기」를 전개, 지역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가천파출소 전 직원들은 주민을 위한 고품격 봉사치안 실천을 다짐하며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마음의 일환으로 이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특성상 대도시에 비해 치안수요는 적으나 관할 면적이 넓어 차량이 아니면 이동이 불편하다는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던 중 김모 학생(17)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오후 9시에 걸어서 1시간(약 15Km) 이상 소요되는 거리를 혼자서 간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고 한다.
가천고에 재학중인 김 군의 집은 금수면 후평리로, 아버지는 3년전 교통사고로 거동이 불편해 현재까지 통원치료중이며 어머니 역시 암수술로 통원치료 중이라고.
이에 이 소장과 직원들은 상의하여 신고출동이 없으면 112 순찰차로 귀가시켜 주기로 결정, 지난 4월 1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곽수덕 가천고등학교장(62) 등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인사가 계속되는 등 현재 시행중인 「국민생활안전 100일 계획」과 더불어 고품격 봉사치안을 묵묵히 실천하면서 믿음직한 경찰·안전한 경찰상을 정립하고 있다.
/박후분 가천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