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의 본고장이며 전국 최대 주산지인 성주군에 참외와 관련된 산지유통센터와 생태학습원을 건립하여 참외특구에 걸 맞는 산지유통거점육성과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굉음과 땀 냄새나는 현장을 찾아보았다[편집자주]
참외명성에 걸 맞는 산지유통거점 육성
약 70억 예산으로 산지유통센터 건립
성주군은 대가면 옥성리에 총 69억5천4백여만원(국비 14억1천9백만원, 도비 13억5천1백만원, 군비 41억8천4백만원)의 예산으로 약 6천여평의 부지위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본 사업은 참외 주산지에 집하, 선별, 포장, 저장, 공판의 산지유통거점시설을 육성코자 추진하는 것으로 농산물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산지유통비용절감과 농가소득 증대, 소규모 영농의 한계극복, 참외유통구조개선 및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주군은 2003년 사업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2004년에 농림부 사업계획승인 획득, 2005년 부지매입과 공사를 시작하여 현재 약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6월 중 공사완료와 함께 시험가동을 시작하여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수 있도록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집하장과 선별장 및 6종의 기계장비가 설비되며, 산지유통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활력사업비 약 22억원으로 공판장시설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유통센터가 완공되면 년 1만4천톤의 참외 집하, 선별, 포장 처리가 가능하며, 공판장시설이 추가 완공되면 년 2만톤, 336억원 정도의 물량을 처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운용은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에 위탁할 예정이다.
참외 모든 것 보여주고 체험할 명소 탄생 임박
총 26.7억원 들여 참외생태학습원 건립
성주군은 세계최고의 성주참외를 널리 홍보하고 성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참외의 모든 것을 알려줄 생태학습관을 건립중이다.
본 사업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시 KTX역사 건립 및 혁신도시건설, 주5일제 근무에 따른 여가선용기회 확충 등을 고려하여 성주군을 찾는 도시민이나 탐방객들에게 성주참외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체험케하여 참외홍보와 안정적 판매망 확보 및 소득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참외생태학습원은 부지 3천2백여평 위에 26.7억원의 예산을 들여 홍보관(2백10평)과 체험관(2백40평)이들어설 예정이며, 홍보관에는 참외기원과 역사, 참외재배 농기구, 각종음식과 자료 등을 전시 및 소개하며, 체험관에는 참외재배전과정을 모형으로 제작전시하고 비닐하우스에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군청산업과 관계자는『참외생태학습원이 완성되면 주변일대를 테마공원화 하여 성주참외의 명성을 크게 홍보하게 될 것』이라며 『내방객에게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내방객들에게 정품·정량 참외판매와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25개소의 참외 원두막 준비와 진입로공사 등이 마무리되는 6월 하순경에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