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개방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선남면 선원리 우리밀작목반(대표 김두상) 21명의 회원들은 우리밀 재배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토종 민속곡물 보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관내 우리밀 재배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해 22호·23.3ha 재배에서 금년 19호·38ha로 농가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면적은 14.7ha 증가됐으며, 이는 전국의 0.6%, 경북의 53%를 차지하는 것이다.
금년 작황은 밀 파종시 저온현상과 가뭄으로 인한 밀 종자 발아 불량으로 전년 대비 5% 정도 감소가 예상되지만 생산예상량인 1백15톤(2,870포/40Kg) 전량을 선남농협에서 자체 매입키로 계약을 체결해 판로는 확보된 상태이다.
한편 성주군은 우리밀 생산 및 보관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년도 곡물건조기 1대와 우리밀 생산종자대 38ha를 지원키로 하고 예산 1천3백여만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도시 소비자에 우리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밀서리 낙동강 축제를 비롯한 우리밀 소비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박석규 선남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