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성주지역 군의원 선거전이 어느 선거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방의원 유급화와 함께 기초의원 중선거구제 도입 등으로 인해 그동안 출마여부를 저울질해오던 상당수의 새 인물들이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 특히 군의원들이 후보 난립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조금 달랐다. 예비후보 등록시에는 군의원 가, 나, 다 선거구에 33명까지 등록을 했으나 본 등록에서는 단위 면 지역별로 교통정리 움직임이 진행된 가운데 27명이 최종 등록을 마쳤다. 결과적으로 4년 전 치러진 6.13 선거에서 군의회 입성을 노리고 출사표를 던진 인물이 28명이었음을 두고 볼 때 후보자는 오히려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총 10명의 당선자를 가려냈던 4년 전과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비례대표 1명을 제외하고 7명의 후보를 선출함에 따라 평균경쟁률은 2.8대 1에서 3.8대 1로 높아져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읍면별로 각 1명을 선출한 지난 선거의 경우 성주읍과 금수·월항면에서 각 2명, 수륜·가천·벽진·초전면 3명, 용암면 4명, 선남면 5명이 나서는 등 지역별 고른 출마추세를 보였고 단일후보가 등록된 지역은 대가면이 유일했다. 반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이번 선거에서는 성주읍이 속한 「가 선거구」의 경우 2명을 선출하는데 열린우리당 공천자 1명, 한나라당 공천자 2명을 비롯해 무소속 후보 5명까지 가세하는 등 총 8명이 출마해 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선남·용암·월항면이 속한 「나 선거구」에는 2명을 선출하는데 한나라당 공천자 2명, 무소속 후보 4명의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져 3대 1의 경쟁률을, 수륜·가천·금수·벽진·대가·초전면이 속한 「다 선거구」에는 3명을 선출하는데 열린우리당 공천자 1명, 한나라당 공천자 3명을 비롯해 무소속 후보 9명까지 13명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때 특이할 만한 사항으로는 나 선거구의 용암면과 다 선거구의 가천·금수·대가면에서 모두 한 명의 후보만이 등록된 것으로, 이는 후보자 난립에 따라 인구가 많은 지역의 당선자 배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출신의 의원을 배출하기 위해 후보단일화를 도모한 것.【도표참조】 실제로 비교적 유권자수가 적은 6개 지역이 속한 「다 선거구」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11.7%가 속한 초전면과 8.3%가 속한 벽진면을 제외하고 유권자가 4.8%·2.8%·6.1%에 불과한 가천·금수·대가면에서 각각 「단일후보패」를 내놓았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군의원의 정당공천이 당선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며 『또 중선거구제로 개편되면서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당선자를 배출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 예상, 지역출신의 후보를 배출하기 위해 단일후보 추세도 선거의 변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우리 지역의 대표를 군의원으로 만들어야 나중에 지역에 더욱 보탬이 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어느 지역에서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공통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으로, 유권자수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는 단일후보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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