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마다 한번씩 우리 지역의 일꾼을 뽑는 뜻깊은 날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용암면 제2투표구인 대동초등학교를 찾은 어르신들은 각자 지지하는 후보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면서 흐뭇해하고 있다.
2…공직선거법의 대폭 개정으로 투표방법에 생소해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선남면 제1투표구인 선남초등학교에서는 본인확인 절차 후 무효표를 줄이기 위해 투표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안내하느라 분주하다.
3…성주는 비례대표 군의원 선거에 한나라당만 등록한 관계로 1인5표제가 시행, 바뀐 투표법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혼란이 예상됐다. 이에 자녀들이 부모님을 모셔와 차근차근 투표방법을 설명하는 장면이 빈번했다.
4…총 11명 선출에 후보는 도지사 2명, 군수 5명, 도의원 7명, 군의원 28명의 총 42명이 도전해 평균 3.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당일까지 후보자들의 마음은 조마조마했으며, 사진은 성주읍 제5투표구인 군보건소에서 투표하는 최성곤 군수 후보.
5…선거일 오후 6시까지 선거구 별로 투표를 종료한 투표함들이 6시 넘어 성주실내체육관에 설치된 개표장으로 속속들이 입장, 개표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개표작업은 개표 진행 7시간 여에 가까운 새벽 1시까지 이어졌고 집계를 비롯해 새벽 3시경에서야 마무리.
6…개표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투표지분류기(전자개표시스템)가 지난 2002년 최초 도입된 후 이번 선거에서도 이용,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만 종종 발생하는 기계에러에 시간이 지연되자 관계자들은 사전에 테스트를 너무 열심히 한 때문인가 보다며 멋쩍은 표정.
7…무소속 1명을 제외한 10명의 당선자 모두 한나라당에서 배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뒀다. 이에 이튿날인 지난 1일 한나라당 당선자들은 유세차량을 이용해 이인기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을 차례로 돌며 당선 인사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