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등학교(교장 이영성) 제1회 졸업생인 한인규 박사의 특강이 지난 2일 성주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특강을 통해 선후배 간 만남의 시간을 갖고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소중한 후배를 위하여 일생을 교육과 학문에 바쳐온 경험과 미래지향적 경륜을 피력했다.
이날은 이창우 군수, 배춘석 문화원장, 여현동 총동창회장, 주설자 백년설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김대일 재구성주중고 동창회장, 최성고 운영위원장 등을 비롯한 성주고교 학생 및 교사 5백여명이 참석했다.
한 박사의 「학문생활 50주년 기념문집」에서는 지난 1956년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50년간의 업적이 에세이집, 회고록, 연구 업적집, 연설담론집, 사진집으로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 한 박사는 『성주고 주변에 대대적인 헌수운동을 벌이자』며 『그의 일환으로 한 사람이 한 그루씩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자』는 「헌수운동추진위원회」를 제의했다.
또 『모교의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졸업생과 관련 인사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그 분의 이름을 붙여 포상제도를 만들자』며 2007년부터 시행키로 계획했다.
또 한 박사는 강연을 마치고 이영성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과의 만찬에서 후배 지도에 정성을 쏟아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한 박사는 1946년 초전초등학교 졸업, 1952년 성주농고 졸업, 1955년 고등고시 제1회 기술과 합격, 1956년 서울대 동물자원학과 졸업, 1965년 미국 코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서울대 농과대학장 역임,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림원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지령 374호에 한 박사의 특강과 문집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