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관내 초·중·고등학생의 키와 몸무게 등 체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체질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교육청(교육장 양영문)은 2005년도 학생신체검사 결과에 따르면 키는 지난 10년 전에 비해 평균 남학생 2.39cm, 여학생 1.60cm 씩 각각 커지고 , 몸무게는 평균 남학생 4.03kg, 여학생 1.92kg씩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초·중·고등학생의 46.6% 정도가 시력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0년 전인 지나 1995년 24.9%에 비해 시력 이상자 비율이 약 1.87배정도 증가한 추세이다.
또 구강질환은 58%로 10년 전 51.2%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최근 5년 간 체력급수의 변화를 보면, 1급은 동일하나, 2급은 약 3%, 3급은 약 2%가 줄어든 반면, 4급은 약 1%, 5급은 약 4%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는 증 체력 약화 현상을 보였다.
성주교육청은 이와 같이 초·중·고둥학생들의 키와 몸무게 등 체격은 꾸준히 성장한 반면 시력·구강 등 체질과 체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은, 우리사회의 식문화 및 생활습관 증 환경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학생들의 무절제한 인스턴트 음식 섭취와 과중한 학습부담으로 인한 신체활동량 부족을 주요원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김순자 보건담당은 『앞으로 학생들의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해 비만학생 관리 등의 건강증진 사업과 학생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며 『또 학교급식을 통해 지속적인 영양교육과 식생활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