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환
올해 50세인 유정환(건설업.50)씨는 못 말리는 축구 마니아이다.
유씨는 『특별한 계기없이 어릴 때부터 축구에 빠져들었다』며 『고등학교때부터 축구 전문지를 구독해오기 시작해 지금까지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 축구 상식과 지식은 대단해 역대 월드컵 우승팀은 물론, 주요선수들의 신상명세를 훤히 꿰고 있을 정도이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유씨는 『요즘은 사무실에서도 모두 월드컵 이야기뿐이다』며 태극전사에게 열심히 뛰어달라며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전병건
육군 5837부대에 근무하는 군수장교인 전병진(군인.27)씨는 어릴적 꿈이 축구선수였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축구에 빠져든 전씨는 『축구가 너무 좋아 수업이 끝나면 항상 해가 지도록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했다』며 『대학시절 축구동아리에 가입해 주요선수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요즘도 매일 부대원들과 함께 축구를 즐긴다』며 『이번 월드컵이 원정경기인만큼 8강 아니 16강만 진출하더라도 지난 2002년 당시의 4강 진출과 못지 않은 영광이다』고 전했다.
김지현
성주여자고등학교 3학년인 김지현(학생.19)양은 박주영 선수의 열광적인 팬이다.
김양은 『지난 세계청소년대회에서 박주영 선수가 백지훈 선수에게 어시스트해주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다』며 『그 후 박주영 선수를 통해 자연스럽게 축구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기숙사 생활을 하는 김양은 『이번 월드컵은 기숙사 친구들과 함께 응원할 예정이다』며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농협에서 4천5백원에 판매되는 붉은티셔츠도 구입했다』고 전했다.
정재훈
전자제품을 운영하는 정재훈(상업.37)씨는 월드컵이 시작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환희를 맛보고 후련하게 온갖 시름을 털어낼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정씨는 『스포츠는 원래 놀이의 형태로서 즐기는 것이나 요즘은 오직 승를 강조된 것 같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되 경기를 놀이로 즐기는 여유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