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6·25
민족사에서 이 한 페이지를
삭제할 수가 있었으면...
6·25에 쓰러진 남북의 젊은 원혼은
아직도 허리 잘린 조국을 보고
아직도 이루지 못한 통일을 보고
반세기 세월에 백골이 진토 되어도
아직도 안식할 곳 찾지 못하고
구천에서도 남북 하늘 헤매며
분노의 눈을 뜨고 있으리.
6·15 평양 공동선언 이후
1차 2차 3차 4차의 이산가족 상봉에
서울과 평양에서 흘린 눈물
한강에 넘치고 대동강에 넘쳐도
6·25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아닌가?
적화통일의 야욕으로
남침한 무리들
그 후 50년의 냉전기에도
제1 제2 제3 ... 의 땅굴을 파고
지금은 핵무기 생화학무기 제조에
전 국력을 쏟고 있으니
6·25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박정희-김일성의 7·4 공동선언도
김대중-김정일의 6·15 공동선언도
북한 정권의 남침 야욕 있는 한
언제든지 한 조각의 휴지로 버릴 수 있기에
6·25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