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면 선원리 우리밀 작목반(회장 박인호) 21명의 회원들은 최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장마전에 밀수확을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들은 약 10만평에서 밀을 재배하여 연간 정부매상포대로 2천5백여 가마의 밀을 수확하고 있다.
박인호 회장은 『휴경지를 이용하여 농가소득에 보탬이 됨은 물론 수입 밀에 밀려서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의 먹거리인 밀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재배하고 있다』며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밀을 많이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작목반원인 박상호씨는 『지난해에는 재배한 밀의 마땅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농가 개개인이 제분을 해서 판매하는 등 애로가 많았다』며 『다행히 올해는 우리밀 본부 및 농협과의 계약체결로 전량 수매를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관내 우리밀 재배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해 22호·23.3ha 재배에서 금년 19호·38ha로 농가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면적은 14.7ha 증가됐는데, 이는 전국의 0.6%, 경북의 53%를 차지하는 것이다.
/박석규 선남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