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스킨스쿠버협회 발대식이 지난 10일 포항 신항만에서 열렸다.
이날 회원 및 가족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회장으로 배기봉씨를 추대했는데, 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중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스킨스쿠버다이빙은 남녀노소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 육성 종목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으며, 동호인의 증가와 함께 그 활동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과학적이고도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합리적인 스포츠로 선두자리를 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시설과 장비의 개발 및 보급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레저스포츠로써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자랑했다.
아울러 『이에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생활체육으로 육성, 성주군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군민 건강 증진 및 활기찬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명랑하고 밝은 성주 건설에 이바지함이 협회 결성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생활체육 스킨스쿠버다이빙을 모든 군민이 생활체육으로써 선호하길 기대하며, 회원 여러분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린다』며 인사말을 끝맺었다.
이어 월항면에서 스킨스쿠버샾을 운영하는 전문강사 이재성씨는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기봉 회장을 중심으로 전 회원이 합심하여 창단식까지 이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스킨스쿠버 다이빙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도모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장거리FIN수영대회, 전국스킨스쿠버대회, 전국수중촬영대회, 전국수중사진공모전, 수중정화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있어 본인이 경영하고 있는 샾과 장비, 기술 정보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특히 신입회원의 교육비 및 장비판매가격을 특별히 할인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성주군 스킨스쿠버협회는 민간단체로서는 성주해병대전우회에 이어 두 번째로 결성된 수중스포츠 단체로서 재해 재난, 익사사고, 수중정화활동 등에 있어 필요할 경우 소방서와 성주해병대전우회와 연계하여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체육으로써 스킨스쿠버다이빙이 지역민의 건강유지와 체력증진에 기여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창출, 밝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협회 회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회원으로는 배기봉 회장과 이재성·신동우 고문, 곽상동 총무를 비롯해서 설장환·이원수·박철우·한승호·김종식·배호봉·김경환씨가 가입되어 있다.
곽상동 총무는 『스킨스쿠버다이빙이 비용지출이 큰 스포츠라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지만 실상은 저렴한 비용으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평소 스킨스쿠버다이빙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은 언제든지 협회로 연락하면 친절한 안내를 해준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생활체육 전국스킨스쿠버연합회는 1968년 창설된 「한국 스킨스쿠버다이빙 클럽」을 모체로 1997년에 발족하여 우리나라의 스쿠버다이빙을 수중스포츠로써 전 국민에 보급,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오늘날 전국에 30여만명이 넘는 동호인들의 스포츠로써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시대를 여는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