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회(회장 최덕선)는 지난 9일 「어르신 위안잔치」를 선남면 복지회관에서 개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여성봉사단체인 선봉회가 주최하고, 선남 복지마을요양원이 후원한 것으로 저소득층 노인 1백여명을 초청해 웃음 가득한 하루를 만들었다.
이날 선봉회 회원 18명은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차량을 운행해 모셔오는 등 열의를 보였으며, 떡과 과일·고기 등의 음식을 손수 장만해 대접했다.
또 복지마을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레크레이션을 준비해 흥을 돋우었으며, 선기회·종합도색산업·에코청진 등 주위에서의 성금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날 이창우 군수도 경로잔치에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함께 어울려 흥을 돋우어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최 회장은 『내 부모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조촐하게나마 잔치를 마련했다』며 『바쁜 농사철에 비록 몸은 고되지만 어르신들의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힘든 줄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봉회는 경로 위안잔치를 지난 94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개최해 오고 있어 이웃을 돌아보기에 인색한 현 세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