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벽진중학교(교장 김예희) 이경진 교사의 단편소설 「유령게의 환상(幻像)」이 제7회 교단문예에서 산문부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7회 교단문예상 및 제25회 전국고교생 문예백일장 시상식은 지난 10일 단국대학교에서 2백여명의 학생들과 문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심사 위원 박덕규 교수는 심사평에서 『필연적인 사건과 이미지의 연상으로 이어가는 서사의 흐름이 남다르게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며 『유령게로 부각되는 상징성의 확보, 문학적으로 음미할 수 있는 생생한 상황 묘사, 신문기사와 작중 소설 문장의 그럴싸한 배치 등이 매력적인 작품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경진 교사는 『김예희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 및 학생들과 더불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학생들을 위한 문학교육에 매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창작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진 교사는 벽진중학교에서 국어 과목을 담당하면서 교육정보부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