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지난 16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소중한 내 몸은 내가 지켜요」 라는 주제로 어린이 성교육 인형극을 공연했다.
이날 공연은 관내 18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과 교사 3백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노래와 율동으로 구성된 인형극으로 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어린아이에게 우리 몸의 소중함, 남녀평등 의식, 가족 간의 사랑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이를 예방하고 위기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키도 했다.
염 소장은 『내 몸의 주인은 바로 나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 어느 누구도 함부로 만질 수 없다』며 『다른 사람이 나의 몸을 만져서 나쁜 느낌이 들면 ‘싫어요’, ‘안 갈래요’라며 자기의 의사를 분명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신성유치원의 김은경(26) 교사는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성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하지만 평소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해주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지침이 된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