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한국문화를 익숙함으로 바꿔 주던 교육이 끝난다니 너무 아쉬워요』 결혼이주여성 교육 수료식이 지난 달 27일 문화예술복지센터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창우 군수,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센터장, 이정옥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을 비롯한 가족 등이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가운데, 수료생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1일 개강하여 지난 달 27일까지 주 3회씩 8주간 24회 운영하여 총 72시간을 이수했으며,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의 운영으로 지역민으로서 한국문화의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수료한 이들의 출신지는 베트남 17명·필리핀 3명·일본 2명·중국 1명의 총 23명으로 교육기간 내내 열의를 갖고 배움에 정진한 가운데, 월항면 유월리 람티깜오 씨 등 12명은 100% 출석으로 개근상을 받기도 했다. 이어 선남면 오혜림, 성주읍 그라렌스, 월항면 람홍브이 씨는 한국어교육 성적 우수상을 받았다. 이창우 군수는 수료사를 통해 『지역에도 국제결혼 가족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들 가족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편견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용현 센터장은 『2개월 전 개소할 때는 12명으로 시작한 것이 수료할 때는 23명으로 증가하는 등 짧은 시간의 교육이었으나 필요성과 유익함이 증명됐다』고 말했고, 이정옥 원장은 『개강 때보다 한층 밝아진 모습에 기쁘고, 무엇보다 수료생들이 입은 전통의 한복이 너무나 익숙해 보여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료생을 대표해 필리핀 출신의 오혜림 씨는 『한국에 온지 10년이 되도록 한글에 대해 기본에서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는 없었다』며 『그렇다 보니 어린 아이들의 교육에 걱정이 컸는데, 이번 교육으로 엄마로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기념촬영을 갖고 난 후 참석자들은 조촐한 다과를 함께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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