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지역혁신협의회(의장 이명식)는 분과별로 선정한 혁신과제를 심의하고, 과제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을 위한 분과별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혁신분과는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관내 우수기관 방문 사업에 따라 지난 달 28일 한국농촌공사 성주지사(대표 강구덕)를 방문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농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성주댐을 둘러본 후 농촌용수 개발사업 현황, 물 관리 자동화 시스템, 성주댐 기능보강 사업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벽진면 매수리에 건설 추진 중인 「은퇴자 마을」 조성 현장 견학도 했다.
이와 함께 성주참외수출단지(대표 김상곤)의 시설 미비 및 물량 확보의 어려움 등에 대해 공감하고 지역혁신분과의 군정혁신 과제로 선정한 「참외 가공식품 개발」과 함께 「참외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지역혁신협의회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 균형발전분과 위원들은 지난 달 18일 초전 원불교 성지를 직접 방문해 회의를 개최하고, 송인걸 원불교 대구경북 교구 사무국장에게 원광대학교 한방학과 유치계획을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부지 확보와 원불교의 재정적 측면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답을 들었으나 균형발전분과 위원들은 협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원불교 2대 종법사 탄생지인 초전면 소성리는 종교적 차원을 떠나 역사ㆍ문화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장소로 성지 보존과 홍보를 위해서는 군 차원의 협조가 필요함에 공감했다.
또한 주민참여분과 위원들은 지난 달 27일 회의를 열고, 인구증대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인구 증대를 위해 기업유치나 전원마을 조성 등이 현실적인 방법이나, 성주는 각종 규제가 심하고 필요한 서류와 행정절차가 너무 복잡해 어려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유치 전담팀 구성과 기업 유치나 인구유입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공무원에게 성과에 따른 포상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행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건의하기도 했다.
성주군지역혁신협의회는 이번 분과별 회의를 통해 분과별 군정 혁신과제 발표자료를 정리하고, 지역혁신협의회가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군정과 지역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시작된 만큼 과제 발표는 민간인인 각 분과 간사가 하기로 합의했다.
혁신협 위원들은 『우리가 군정 혁신과제로 선정한 사업들이 어느 정도 현실화될지는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만나 지역발전을 위해 의논하고 의견을 모아, 군정에 건의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또한 지역혁신과 군정발전을 위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혁신협의회가 지역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보탬이 될 것을 약속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