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출신의 현 도승회 경북도교육감이 3연임 제한에 묶이면서 공석이 된 민선4대 도교육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1일 치러지는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김구석(62), 송영환(63), 이동복(57), 이종목(63), 조병인(68) 씨 등 5명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지역출신으로는 경북대 사대를 졸업하고 구미 신평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다가 올 2월 정년퇴임에 앞서 의성·김천교육장을 지낸 송영환(63) 씨가 있는데, 현 도 교육감에 이어 다시 한번 지역 출신의 교육감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
또한 송 씨와 대구교대 동기로, 안동 출신이며 경북 교육연수원 원장·영주교육장,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을 거쳐 현 성주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구석(62) 씨도 지역에 연고를 둔 후보이다.
이와 함께 출마의 뜻을 펼치고 있는 후보로는 경주가 고향으로 경산고 교사를 역임한 이동복(67) 씨, 의성 출신으로 지난해 도교육청 초등과장으로 정년 퇴임한 이종목(63) 씨, 영양 출신으로 2000년 도교육청 교육국장 퇴임 후 올 2월까지 포항 중앙여고 초빙교장 역임한 조병인(68) 씨가 있다.
이와 관련, 도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이 들 입후보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등록·선거운동방법 등 선거사무를 안내하기 위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와 공명선거에 관한 협조사항 등을 함께 전달했다.
이번 경상북도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거는 오는 21일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소견발표회와 선거공보발송 등의 선거운동을 거쳐 31일 투·개표가 실시되며, 교육감 선거의 경우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때에는 별도의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이때 투표는 8천9백여 명에 달하는 도내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들(성주군: 2백20명)에 의한 간접 선거로 진행되며 8월 17일부터 새 임기가 시작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