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정구연맹(회장 배명훈)이 지난 달 24일부터 이틀 간 문경 시민정구장에서 열린 제8회 국민생활체육 경북연합회 회장배 겸 제7회 문화관광부장관기 경북대표선수 선발전에서 도내 시,군부 통합 단체전 우승을 일궈내는 기염을 토했다.
단체전 경기는 각 팀 8명 중 2명 1개조의 3복식으로 진행됐으며, 성주군 팀은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준결승전에서 「문경시」팀을, 결승전에서는 「경산시」팀을 누르고 당당하게 우승했다.
성주정구연맹 배 회장은 『우리보다 세(勢)가 큰 팀을 누르고 우승해서 기쁘다.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부상도 있었지만 성주군의 명예를 위해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히고,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정구장이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성주정구연맹은 열악한 여건 하에서도 도민체전, 전국체전 등 크고 작은 각종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8월에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관계자 및 시,군부 80개 팀 선수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성주연맹에서는 회장을 비롯해 김기봉, 이규현, 이남수, 최영철, 김상균, 김찬오씨가 선수로 활약했다.
/서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