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종로의 뷔페식당 「파노라마」에서 재경 금수면민회(회장 문동환) 정기총회가 50여명의 금수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진 금수향우회장의 도의원 당선 축하연도 겸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면민회 발족 1년 만에 갖는 정기총회에 김상화 재경 성주향우회장은 화환을 보내어 축하해 주었고, 지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정담을 나누는 모습에서 정겨운 고향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현중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회장으로써 대과 없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은 오로지 회원 모두의 협조 덕분』이라는 겸손의 말로써 그 공을 회원 모두에게 돌렸다.
또 『매번 자발적으로 십시일반으로 찬조 금품을 선뜻 쾌척하여 준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내빈소개는 황영식, 김치규, 한기대, 배 양 등 원로 고문과 본지 서울지사장에 관한 각별한 소개가 있었다.
이흥원 감사의 감사보고와 만찬에 이은 2부의 여흥순서에서는 각자의 끼를 유감 없이 발휘하여 흥을 돋워 분위기는 절정에 달하였으며, 어느 원로 회원이 눈을 지그시 감고 열창하자 모두들 잠시 향수에 젖은 듯한 분위기에 잠기기도 했다.
또한 이정록 부회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한사람씩 노래가 끝날 때마다 추첨으로 푸짐한 상품을 안겨주어 더욱 흥겨운 자리가 되었다.
특히 이희열 재무와 김상길 운영위원의 열성적인 활동이 돋보였으며, 비교적 젊은 층인 여창연, 여욱연, 여월연 회원 등이 주축을 이루어 분위기를 리드해나가는 모습에서 앞으로 금수면민회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