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예술회관(관장 임성희)에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세계적인 명화 50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명화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성주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체험과 어린아이 및 학생들의 문화 감성교육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다양한 명화를 체험까지 해볼 수 있게 기획되어 대가들의 숨결을 보다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된 작품들은 세계유명박물관들과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IT강국인 우리나라의 첨단 디지털공법과 국내특허 복제기술로 「제2의 원작」에 도전한 작품들이다.
작품의 재질은 화가들이 실제 사용했던 것과 같은 캔버스천에 디지털 프린팅을 한 것과 그 위에 정교한 수작업을 거쳐 완성시키는 기법 외에 아트 포스터와 현지에서 직접 그린 모사화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사이즈는 실제 원작사이즈와 동일한 것과 임의적으로 축소 또는 확대한 것이 있고, 원작의 작품명·작가명·원작사이즈 표기와 함께 각각의 작품마다 해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며 별도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관람자의 이해를 돕도록 배려했다.
임성희 관장은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작가별로 종합·정리되는 이번 전시회는 서양미술사를 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또한 하경미 기획운영담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원본그림과는 달리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어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기념사진 촬영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명화를 감상할 때 더욱 자유롭고 다양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명화 속의 주인공」, 「명화와 함께 사진 찍기」, 「명화 패러디」, 「나만의 명화 티셔츠/가방 만들기」 등 다채로운 미술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들로부터 초·중·고생은 물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미술교육프로그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나 체험프로그램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성주문화예술회관(☎054-933-69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