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차(茶)문화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예은다례원(원장 류정숙)에서는 지난 1일 수륜면 신파리에서 여름 찻자리를 겸한 월례회를 가졌다. 류 원장은 회원들에게 『茶 공부는 석사나 박사보다 먼저 갖춰야 할 덕사 공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매월 월례회는 계속 공부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것이며 타 지역의 茶 행사 등에 많이 참석하여 견문을 넓혀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예은다례원에서는 성주 지역의 茶人 저변확대를 위해 생활차입문반 수강생을 모집하여 오는 9월부터 강좌를 실시키로 계획했는데,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 932-3636 또는 휴대폰 011-9362-543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류 회장은 『예로부터 우리의 다도에서는 茶를 가리켜 선비들의 마음에서 사심(私心)을 없애고 도를 통하게 하는 구실을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사람인 남효온은 『茶를 마시면 심장의 열기가 가라앉고 시름이 없어지며 마음이 밝아진다』고 했으며, 고려 때의 문장가인 이규보는 『茶 한 잔의 즐거움이 이렇게 맑고 조촐하니 굳이 술에 취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했음을 전했다. 이와 같이 『우리의 茶문화는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자연과 더불어 발전해 왔다』며 『선조들이 茶를 마시던 초당이나 다실은 모두 자연과 어우러진 장소였으며 크기가 아담하고 꾸밈새가 소박한 휴식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옛 그림 속에서도 산이나 강, 소나무 아래 또는 배 위에서 茶를 마시는 선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자연 속에서 茶의 맛과 멋을 즐겼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며 『이렇듯 茶는 장소에 구애됨 없이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전통문화』라고 자랑했다. /하분이 수륜면 주재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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