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지난 7일 오후 2시 제208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경상북도의회 의장단을 구성했다.
이 날 앞으로 2년 간 도의회를 이끌 전반기 의장에 이상천(포항, 57)의원을, 부의장에 방대선(성주, 48)의원과 안순덕 의원(의성, 66)을 각각 선출했으며, 이어 지난 10일에는 상임위원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했다.
지난 7일 실시한 의장 선거에서는 재적의원 55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51표를 얻은 이상천 의원(포항)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와 함께 부의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방 의원이 22표를 획득하며 우세를 점했으나,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 의해 3차 결선투표까지 진행되는 접전을 이뤘으며, 총 55표 중 32표를 획득하며 당당히 부의장석에 안착했다.
아울러 제2부의장 선거 역시 3차 결선투표에서 안 의원이 30표를 얻어 선출됐다.
한편 지역 의원인 방 부의장(성주군 제1선거구)은 상주대학교를 졸업하고 경대농업개발대학원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주요 경력으로는 한농연성주군연합회장과 성주군4H 및 경상북도·중앙4H연합회장을 각각 역임한 바 있다.
더불어 제6대도의회 농수산위원, 제7대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제7대 도의회 의회행정사회위원·예결특위위원을 각각 수행하며, 3선의원으로서의 탁월한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방 부의장은 『저에게 맡겨진 부의장이란 중책은 저 개인의 기쁨보다는 보다 더 성숙된 의정활동으로 도의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진의회가 되도록 하라는 도민들의 바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다음 사항을 중점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즉, 지방자치의 궁극적인 목표인 주민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로 만들 것을 전했다.
이와 함께 동료의원들의 고견과 뜻을 충분히 받들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앞서가는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으며, 제8대 도의회가 어느 시도의회보다 활기차고 부지런하며 발전된 의회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을 천명하며, 도의회가 도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의회, 믿음과 신뢰가 가는 의회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