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간 건강한 성주어린이를 위한 「튼튼이 건강영양캠프」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캠프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생 중 비만도가 120% 이상인 비만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성산청소년수련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염 소장은 『최근 편리한 생활 문화와 풍요한 식생활 그리고 오락이나 컴퓨터를 즐기는 등 운동을 하지 않는 습관으로 어린이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습관은 나이 들수록 교정이 어려워지므로, 어릴 적 올바른 습관을 체득시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 한다』고 캠프운영의 목적을 밝혔다.
또한 김명순 건강증진 담당은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구분했으며, 각종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자 심각한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성장기 어린이를 비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어릴 적 정형화된 식습관이 성인에까지 이어짐을 전제할 때 사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여름방학을 이용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캠프에 참가함으로써 영양교육과 행동수정교육으로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체중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동기와 능력을 키워주고자 하니 많은 성주어린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신나는 여름캠프의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성주군보건소 건강증진부서(☎930-6474)로 문의하면 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