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언론재단」이 주관하는 신문편집제작 연수교육을 「한국언론교육원 대전교육센터」에서 수강했다.
연수내용은 편집환경변화와 인터넷시대의 신문편집방향, 좋은 제목 사례분석, 디자인의 중요성, 주간지 제목 및 비주얼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편집실습을 통한 상호비교와 토론 등 편집을 포함한 신문제작에 필요한 전반적인 매우 유용하고 가치 있는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되었다.
강사진은 이상국(현, 중앙일보 편집부장), 박선홍(현,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장), 안충기(현, 중앙일보 차장), 한인섭(현, 굿데이 편집국장), 박미정(조선일보 기자) 등 현재 언론분야에서 쟁쟁한 명성과 업적을 쌓고 있는 전문가들로 편성되어 있어 실무에서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성주신문을 포함해 전국 30여개 지역신문사에서 모인 편집기자들은 직업적인 동료의식에서 인지 쉽게 친숙해져 교육받는 동안 많은 교류를 나누었고, 신문편집에서의 노하우와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정보교환 형식으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3년 이상된 편집기자들의 교육이었지만 주요일간지 신문사들의 수준을 뛰어넘는 좋은 교육이었고, 강의를 하시던 강사분 한 분은 “저도 이런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편집기자가 되었을 텐데...”라며 많은 부러움을 나타내었다.
이번 교육은 지방주간지의 경우, 매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편집경쟁’ 또한 뜨거워지고 있으나, 기본의 정립과 원칙들의 합의가 잘 갖춰지지 않아, 어떻게 경쟁력을 쌓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사례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지방 언론 환경에 걸맞은 신문편집의 기본 개념정립과 실무에 바로 도움이 되는 편집능력 향상을 위해 실전(實戰)과 사례위주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실습+토론형’수업이 주가 되었는데, 스스로가 가진 ‘편집습관’을 살펴보고 보다 유연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언을 받을 수 있었고, 각 지역신문을 펼쳐놓고 편집기자와 토론을 펼치며 지면위에서 문제점들을 스스로 발견함으로써 편집역량을 키우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
연수교육에서 배웠던 알찬 내용을 성주신문에 적용하여 독자들이 고품질·고품격의 신문을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와 생각에 신문사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