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앙초등학교(교장 배성조) 꿈도리 줄넘기시범단(이하 꿈도리) 16명은 지난 14일 성주체육관에서 세계정상을 목표로 제6회 캐나다 세계줄넘기대회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창우 군수, 도승회 도교육감, 이성훈 부의장을 위시한 군의원, 정규성 사회단체협의회장, 함연정 선관위 사무과장을 비롯해서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꿈도리를 격려하며 필승을 기원했다.
또한 강선태 성주여고 교장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등학교장과 김승희 중앙초 총동창회장, 운영위원장은 물론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이 대거 자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광에 걸맞은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했다.
캐나다줄넘기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줄넘기대회(2006 FISAC-IRSF World Rope Skipping Championship)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출전하게 된 꿈도리 선수들은 이 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배 교장은 『그동안 꿈도리 줄넘기시범단의 출전에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세계대회에서 꼭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달라』고 전했다.
또한 도 교육감은 『큰 학교가 아닌 중앙초교가 지역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시범단을 키워낸 것은 ‘하면 된다’는 신념이 부른 성과』라며 『이를 위해 쏟았을 값진 노력을 높이 평가해서 도교육청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한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군수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한 시범단이 이제는 세계를 상대로 뛰어 들었다』며 『그동안의 기량을 맘껏 뽐내서 우리 고장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자랑하고 돌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동섭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매일 방과 후 구슬땀을 흘려가며 세계정상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했으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꿈도리는 세계줄넘기대회 12개 종목의 시연과 줄넘기월드컵대회작품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특히 김승희 총동창회장과 여현동 성주중·고 총동창회장, 박문대 초등교장협의회, 이하식 군 이장상록회장, 배일권 전 중앙초 운영위원장 등이 꿈도리 시범단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이번 대회에서 선전해 국위를 선양해 줄 것을 요청키도 했다.
한편 꿈도리는 지난 2002년 3월 창단, 같은 해 11월 제1회 전국 음악줄넘기 경연 및 전국 줄넘기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총 13개 전 종목 1위 석권의 기염을 토했으며, 2003년 제1회 전국 창작 음악줄넘기 경연대회 금상 수상, 제2회 전국 음악줄넘기 경연 및 줄넘기선수권대회 9개 종목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아시아 줄넘기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47개의 메달을 획득키도 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