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7일 개막되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펼쳐질 동안 주경기장인 김천종합운동장을 밝힐 성화의 봉송노선이 확정됐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에 따르면 87번째 개최에 의미를 부여해 전체 봉송구간을 87구간으로 정하고, 10월 13일 도청 마당에서 마니산·독도·백두산 등 3군데에서 채화를 예정한 가운데 성화의 합화식 행사 후 도내 15개시군 758.3km의 성화 봉송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성화 봉송 일정은 10월 13일 오전 11시에 경북도청을 출발하여 경산·영천·경주시 지역을 거쳐 오후 5시에 포항시청에 안치하게 되며, 14일 9시 30분에 포항시청을 출발하여 포항시내 봉송 후 울진군과 영주시 지역을 거쳐 오후 5시 45분에 안동시청에 안치한다.
또한 10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안동시청을 출발하여 안동시내 봉송 후 예천군, 문경시, 상주시 지역을 거쳐 구미역에서 구미시청까지 주자 봉송 후 오후 4시 40분에 구미시청에 안치한다.
이어 10월 16일 오전 9시 30분에 구미시청을 출발하여 포항시내 봉송 후 의성·칠곡을 거쳐 성주군을 끝으로 주 개최지인 김천시내 봉송 후 오후 5시 45분에 김천시청에 안치하게 된다.
봉송 마지막날이자 개막식 당일인 10월 17일에는 오후 4시에 김천시청에서 출발하여 주경기장인 김천종합운동장까지 5.1km 구간을 봉송하고, 오후 6시 34분에 주경기장의 성화로에 점화되어 대회를 밝히게 된다.
성화봉송 노선이 확정됨에 따라 도에서는 차량구간 22개를 제외한 65개 주자구간에 대해 총 6백50명(주주자 65명, 부주자 65명, 호위주자 5백20명)의 주자를 선발하는 등 체전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주군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4일 간 주주자 2, 부주자 2, 호위주자16명 등 총 20명 성화 봉송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응모자격은 관내 주소 및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인 자로 1㎞를 10분 이내에 완주할 수 있어야 되며, 군 민원실과 새마을과 및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접수 중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