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전 장관, 「우리성주! 어디로 가야하나」 주제 강연/
/낙동강을 대구의 한강으로, 성주를 대구의 일산으로 만들자/
성주발전포럼(공동대표 최성고 외 2명)은 지난 21일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을 강사로 초빙하여 「우리성주!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주제로 「제1회 명사초빙강연회」를 열었다.
강연회는 성주발전포럼이 주최하고 성주군과 (주)성주신문이 후원하여 개최됐으며, 이창우 군수, 이창길 군의회 의장, 각 기관단체장, 공무원, 군민 등 2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은 성주의 특징을 지명 변화가 가장 많았던 고장, 인구의 변화가 극심한 곳, 많은 姓씨의 본향으로 제시하며, 이는 성주의 역사성과 명성, 화려했던 전통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그럼에도 오늘날 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부진한 원인을 교통의 요지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장차 성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성주만이 가진 특성과 이점을 특화·명품화 시켜야 한다』고 역설하며, 먼저 인근 도심지역의 인구 약 2백50만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정주환경개선 등 유치기반 조성에 힘써 「낙동강」을 대구의 한강으로, 성주를 대구의 일산으로 만들라고 주문했다.
또 「참외」하면 성주를 떠올릴 만큼 현재 성주참외는 높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종자개량, 품질향상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여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명품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또한 가야산을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가야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생태환경을 가지고 있으므로 태고의 모습으로 복원·보존하고 이용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개발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그리고 성주가 가지고있는 문화유산과 자연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관광자원화 할 것을 제시했다. 이 전 장관은 고문헌에 기록된 문화자산과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가야문화, 독용산성, 자연자원, 농촌지역 특성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이를 특성화·명품화 할 것을 촉구했다.
이 전 장관은 끝으로 지역발전의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전향적인 근무자세, 불굴의 도전정신, 예산확보에 진력 할 것을 촉구하고 본인도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서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