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에위니아」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막대한 수해피해가 발생, 성주군 용암면도 이번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용암면 기산2리에서도 8채의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으나, 용암면 기산2리 경로회(회장 최봉술)에서는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자 솔선수범하여 16만7천원의 수재의연금을 걷어 지난 21일 KBS대구방송총국에 기탁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기산2리(이장 김문수) 주민 일동은 즉시 71만원의 수재의연금을 걷어 지난 24일 KBS대구방송총국에 기탁하는 등 기산2리 마을이 하나되어 자신의 아픔보다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훈훈한 인정을 베풀어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