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성주군지부(회장 이강영, 이하 문고)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성밖숲 잔디광장에서 「2006 여름 피서지 문고」를 운영했다.
휴가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피서지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독서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독서를 통한 건전한 피서지문화를 정착함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 국민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코자 실시됐다.
문고는 책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자는 취지로 매년 여름철 피서지에 이동문고를 개설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신간만으로 5백여권을 배치해 무료로 대여해주어 지역주민과 피서객,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강영 회장은 『왕버들 가득한 성밖숲은 지역민은 물론 인근 외지인들이 무더위를 잊고자 자주 찾는 곳』으로 『짙푸른 나무그늘 아래 자연과 함께 하는 시원한 독서로 뜻깊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곳을 찾은 이창우 군수는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뜻깊은 문고 사업에 성밖숲을 찾은 지역내외의 피서객들은 물론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는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음에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소 양(성주중앙초 4·성주읍)은 『도서관에서 가끔 책을 빌려서 읽고는 했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성밖숲에 놀러왔다가 그동안 읽지 못한 새로운 책들로 가득한 곳을 보고 마치 방학선물을 받은 듯 기뻤다』며 『바로 집에 빌려가서 새벽까지 다 보고 이튿날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이곳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류충하 새마을지회 사무국장은 『책 읽기 생활화는 남녀노소를 떠나 전 군민이 키워나가야 할 생활자세이다』며 『그 중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은 물론 생각의 폭까지 넓혀주는 독서의 생활화를 유도했다는 의미에서 이 사업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