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에위니아」로 자식을 잃고 슬픔 속에 있는 한 어머니의 어려운 사정이 전해지자 각지에서 위로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태풍의 영향으로 불어난 가천면 포천계곡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어 이틀만인 12일 고령군 개진공단 입구에서 사망·발견된 왕모 군(12)의 어머니 이순자 씨(가천면 용사리)에게 1천여만원 상당의 후원금이 답지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이 씨는 남편과 이혼 후 모자가 친정부모의 보살핌과 정부의 지원(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모자세대)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사고의 충격으로 대구 가톨릭대학병원에 입원 치료 중에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었다. 이에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군민들이 앞다투어 성금을 전달 위로하게 됐으며, 이에 일각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군민들이 있어 우리 지역은 희망이 넘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길식 가천면주재기자 ※도움을 준 사람들 ▲도승회 경북도교육감 50만원 ▲이창우 성주군수 외 실과소장 일동 60만원 ▲양영문 성주교육장 및 교육청 교직원 일동 64만원 ▲심원사 본해스님 1백만원 ▲성주군 학생 및 교직원 일동 1백19만5천원 ▲성주군 중고등학교 교직원 일동 1백85만8천원 ▲성주군 초등학교 교직원 일동 1백55만6천원 ▲보건직 여성공무원 일동 30만원 ▲성주군청 여직원 일동 30만원 ▲성주군청 6급 여직원 일동 50만원 ▲가천면장 외 직원일동 41만원 ▲서부농협 영농회장 일동 10만원 ▲서부농협 직원 일동 30만원 ▲가천면 새마을부녀회원 일동 10만원 ▲가천중 27회 졸업생 일동 10만원 ▲구미인동중 훈련연수원 20만원 ▲안동시 새마을운동본부 40만원 ▲한국전력 성주지점 직원 일동 45만원 ▲용계리 상우회 일동 10만원 ▲28회 친우회 일동 12만원 ▲기우회 일동 10만원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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